"앞으로 속공 찬스에서 패스를 더 매끄럽게 하도록 팀을 다듬겠다."
추일승 부산 KTF 감독이 대구 오리온스(12월 4일) 서울 삼성(5일) 등 껄끄러운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팀 재정비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바로 속공이다.
추 감독은 30일 원주 TG삼보와의 라이벌전서 56-65로 완패해 공동선두 자리를 내준 후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괜찮다. 다시 출발하자"고 용기를 북돋워준 뒤 "다음 경기에서는 속공 찬스 때 더 빠르게 패스 연결을 할 수 있도록 팀플레이를 다시 한번 다듬자"고 강조했다.
추 감독은 TG삼보전 패배의 원인을 트랜지션 게임이 안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팀의 조직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일 하루를 쉬고 2일부터 시작될 팀 훈련 때 수비 리바운드의 아웃렛 패스, 포인트가드가 빠르게 볼을 몰고 앞선에서 2명이 달려가는 3선 속공, 앞선에서 상대의 볼을 가로챈 뒤 그대로 몰고가는 '1인 속공' 등 다양한 속공 루트를 더 다듬겠다는 생각이다.
TG삼보는 1라운드서 7연승을 달리다 KTF에 일격을 당한 뒤 잠시 슬럼프 기미를 보였었다. 7연승 행진을 하다 TG삼보의 복수전에 똑같이 당한 추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의 조직력을 다시 한번 다잡을 필요를 느낀 것 같다.
과연 연승 행진 후 뼈 아픈 패배를 한 KTF가 속공 성공도를 높여 충격에서 빨리 벗어날지 아니면 TG삼보처럼 잠시 흔들릴 지는 오리온스, 삼성과의 주말 2연전서 판가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