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맷 모리스가 ‘와신상담’하는 각오로 수술대에 오른다.
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맷 모리스가 고질적인 어깨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부터 어깨 부상으로 제대로 된 투구를 하지 못한 모리스는 올 시즌에도 15승 10패로 외형상으로는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4.72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 스터프’를 잃어버린 채 이빨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 어깨부상으로 인해 구위가 떨어진 데다 부상 부위에 신경을 쓰며 피칭 메커니즘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2001년 22승을 올리며 3년간 2700만달러에 기분 좋게 사인했지만 올시즌에는 모리스의 이름이 거명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그는 ‘잊혀져 가는 에이스’가 됐다.
모리스는 를 통해 “어떤 구단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마당에 계약할 구단을 찾느니 부상을 완벽하게 치료하고 과거의 모습을 찾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모리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치의의 집도로 손상된 어깨 근막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게 되며 내년 2월까지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수술을 받음으로써 모리스와 계약을 맺을 팀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모리스는 내년 시즌 부활을 자신하고 있다.
모리스는 “2004 시즌을 허송 세월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지만 2005년 시즌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라며 “2001년과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모리스는 ‘아무도 나를 찾는 이 없다’며 친정팀 카디널스가 1년간 재계약해 주기를 원하고 있지만 는 1일 양키스가 영입을 타진할 투수 목록에 모리스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추측에 불과하지만 풍부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양키스라면 모리스에 대한 ‘입도선매’에 충분히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이미 ‘입도선매’로 재미를 본 바 있다. 양키스는 어깨 수술로 2003년 시즌 등판이 불가능한 존 리버와 2002년 시즌 후 계약을 맺었고 한 해를 푹 쉬고 재기에 성공한 리버는 올 정규시즌 14승을 올렸고 후반기 무너진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의 버팀목 구실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