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아스날은 부상 병동" 호소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01 08: 20

‘아픈 몸 이끌고 열심히 뛰는 우리 사정도 좀 이해해 달라.’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가 최근 소속 팀의 슬럼프는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라며 팬들에게 ‘이해와 격려’를 구했다.
앙리는 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은 파트릭 비에이라가 발목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나도 개막 이후 줄곧 아킬레스건 통증을 무릎쓰고 경기 출장을 강행하고 있다”며 아스날 선수들의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날은 지난달 21일 하위권 팀인 웨스트브롬위치와 1-1로 비겼고 지난 주말 경기에서는 리버풀에게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배,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가 5점 차로 벌어지는 등 최근 시원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앙리는 또 “첼시와의 승점차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아스날이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승점이 뒤진 채로 첼시와 경기를 갖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해 라이벌 첼시의 승승장구와 아스날의 부진을 비교하는 팬들에 대해 간접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아스날은 현재 올해 ‘부상 병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주전 선수들이 각종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수비수 솔 캠벨은 종아리 부상으로 1개월 동안 결장하다 지난 주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며 중앙 미드필더 에두와 질베르투 실바는 발가락 골절과 등 부상으로 각각 전력에서 ‘열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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