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내년 시즌 미국에서 뛸 것이다."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7)의 한국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로의 복귀설이 잠재워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재응의 통역 겸 에이전트와의 가교역을 맡고 있는 뉴욕의 대니얼 김이 '서재응의 기아행'을 강력부인하고 나섰다.
통역은 물론 서재응의 미국 내 업무를 돌봐주고 있는 최측근인 그는 "서재응은 현재 메이저리그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가 안된다해도 내년 시즌 메츠에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한국 언론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로의 복귀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언론들은 기아가 서재응에게 120만달러의 트레이드 머니와 몸값을 준비해놓고 있다거나 오는 5일 광주에서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는 등의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는 또 "조금만 기다리면 서재응의 거취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여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해 에이전트를 통한 빅리그 타 구단으로의 트레이드 작업이 물밑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음이 엿보였다. 서재응은 올 시즌 막판 전 에이전트인 제프 무라드가 구단주로 취임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의 트레이드가 유력하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무라드는 더 이상 에이전트 업무는 보고 있지 않지만 이전부터 선발투수로서 서재응의 실력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애리조나가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는 에이스 랜디 존슨을 조만간에 내보내고 나면 선발 투수 보강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 확실하고 그 때 '서재응 카드'를 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재응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투수코치와 불화 및 한국행도 고려할 수 있다'는 식으로 밝힌 것이 뉴욕 신문에 전해지면서 메츠를 떠날 선수로 비춰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웹사이트인 '스포팅뉴스'도 메츠 소식에서 '서재응이 메츠에서 뛰는 것에 행복해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