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웬(레알 마드리드)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축구협회가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올시즌 프리메라리가 출전시간과 득점 비율에 따르면 오웬은 평균 100.4분당 1골씩 터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총출전시간 502분 동안 5골을 터트렸다.
오웬의 이 기록은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145.1분당 1골(1016분-7골)보다 앞서는 것은 물론이고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29분당 1골), 데이비드 베컴(229.6분당 1골), 라울(454분당 1골), 지네딘 지단(782분당 1골) 등 '월드 드림팀' 공격라인이라고 불리는 동료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오웬은 리버풀에서 이적해 온 시즌 초반만해도 레알 마드리드 공격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았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 8차전인 발렌시아전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무서운 속도로 골레이스를 펼쳤다.
9차전인 헤타페전(2-0)서 선제 결승골, 10차전 말라가전(2-0)서 추가골, 11차전 알바세테전(6-1)서 5번째골, 13차전 레반테전(5-0)서 5번째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오웬은 프리메라리가 전 선수를 놓고 평가해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웬보다 좋은 기록을 보인 선수는 오사수나의 공격수 쳉게 모랄레스와 리그 득점 선두인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 뿐.
모랄레스는 224분 출전에 3골로 평균 74.6분당 1골, 에투는 1031분 동안 10골을 넣어 평균 103.1분당 1골씩 각각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랄레스의 출전시간이 너무 짧아 실질적인 비교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에투와 오웬의 득점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해도 무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