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미국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것이다.'
빅리그 도전장을 내고 4일(이하 한국시간) 출국하는 '좌완 특급' 구대성(35)의 에이전트인 더글라스 조(한국명 조동윤) 씨는 2일 '구대성의 뉴욕 양키스행 전선에 이상 없음'을 강조했다. 조씨는 '구대성에 대해 미국 언론 특히 뉴욕 지역 신문 등에서 한마디도 소개되지 않고 있다'는 물음에 "조금만 기다려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실 일부에서는 구대성이 아무리 11월 30일까지는 일본 구단 소속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낌새가 있으면 기사화하는 뉴욕 언론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소개되지 않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에이전트가 탬퍼링(사전접촉) 규정 때문에 미국 구단들의 움직임을 밝힐 수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전문가들도 없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5일부터 구대성과 함께 움직이며 뉴욕 양키스와 입단 협상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에이전트가 조금만 있으면 모든 것이 미국 언론에 보도될 것이라며 일부의 의구심을 떨쳐낼 태세다.
조씨는 또 "일부 한국 언론에서 플로리다 탬파까지 동행하며 취재를 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지만 외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알려야할 사항들에 대해선 그때 그때 밝힐 예정이지만 원활한 협상을 위해 조건 등 세부사항을 협상 중간에 드러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씨는 그러면서 "구대성에게도 아직까지 양키스 등 미국 구단들이 제시한 금액 등 조건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지 않고 있다. 단지 어느 구단에서 어떤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정도만을 알려줬을 뿐이다. 물론 최종 결정은 구대성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협상이 완결될 때까지는 협상 과정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자세이다. 6일부터 양키스와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가질 구대성측이 만족할 만한 조건으로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