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 론 아티스트 등 말종과 비교하지 말라.’
‘LA의 움직이는 시한폭탄’ 으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망나니 밀튼 브래들리가 자신의 불 같은 성질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래들리는 지난 주 오하이오주 에이크런시 인근 하이웨이에서 경찰에 대들어 교통혼란을 유발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12월3일 법정에 출두하는 사고를 쳐서 다시 한번 ‘악동’의 면모를 드러냈다.
브래들리는 이와 관련,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불 같은 성질로 인해 가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인정하지만 아티스트와 타이슨 등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악동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자신과 그들은 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브래들리는 “나는 화가 난다고 해서 관중석에 난입해서 팬들을 두들겨 패고 경기가 안 풀린다고 사람을 물어뜯은 적도 없다”며 “내가 화를 낸다고 해서 누구 하나 다친 사람 없다. 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스로의 분을 해소할 뿐이다”라며 관중석에 플라스틱 병을 집어 던진 당시에도 극도의 자기 절제(?)를 보이며 관중석에 뛰어들지 않은 것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가 야구선수가 아니라면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구선수 브래들리가 아닌 인간 브래들리로 나를 본다면 내 행동에 모든 사람이 수긍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자신이 일으킨 ‘물의’에는 나름대로의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심판의 볼 판정에 항의한 끝에 그라운드에 야구공 가방을 내동댕이 친 사건과 관련해서는 “심판들은 나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골탕 먹이려 한다”고 심판들은 당할 짓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LA 타임스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에 대해서는 “미디어는 사악한 집단이다. 친구처럼 웃으면서 접근해서 온갖 이야기를 다 들은 후 뒤통수를 때리는 기사를 쓴다”며 자신의 행동은 의기 있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공무집행방해 사건은 '친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자신은 '메이저리거이기 전에 충직한 친구로서 의리를 보인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브래들리는 “나의 불 같은 성질은 가족들로부터 이어 받은 것이며 나는 나의 방식대로 살아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굴한 타협’은 있을 수 없다는 ‘망나니의 기개’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