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자신감 찾았다
OSEN 안양=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2.02 21: 47

"이제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짐 캐리' 김성철(SBS)이 올 시즌 들어 처음 미소를 활짝 지었다. 김성철은 2일 벌어진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성철은 3점슛 6개 중 5개, 2점슛 10개 중 5개를 바스켓에 꽂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리바운드 7개를 걷어냈다. 워낙 자신감이 넘친 때문인지 고난도 페이드어웨이슛을 자주 시도했으며 4쿼터 5분쯤에는 속공 찬스에서 원핸드 덩크슛까지 림에 꽂아버렸다. 이 덩크슛은 오리온스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한방이었다.
김성철은 올 시즌 개막 전만해도 기대를 한껏 모았다. 상무에서 제대해 팀에 합류한 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시범경기 때도 내외곽포를 펑펑 터트렸다.
하지만 정작 정규리그가 개막되자 '엇박자'를 내기 시작했다. 맨처음에는 욕심을 부리다가 제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를 치를수록 출전시간이 짧아졌다. 결국 오리온스전 전까지 평균 5.6득점의 초라한 성적을 낸 것. 김성철은 그러면서 자신감까지 잃어버렸다.
김성철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달 28일 선두 TG 삼보와의 홈경기 때 8득점을 올리면서부터.
손 끝 감각을 조율한 김성철은 1일 슈팅 연습 때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며 "아 뭔가 되겠구나"하고 필이 팍 꽂혔다고 한다.
그리고 오리온스전서 위치와 각도를 가리지 않는 무서운 득점포로 부활을 알렸다.
김성철은 "앞으로도 자신 있게 슛을 하고 리바운드에도 가담할 것"이라며 "내가 잘 하면 팀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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