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누구를 만나도 두렵지 않아"
OSEN 안양=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2.02 22: 41

"누구와 상대해도 두렵지 않다."
안양 SBS의 새내기 이정석의 두둑한 배짱이 화제다. 1라운드서 왼손등 뼈가 골절돼 제대로 뛰지 못했던 이정석은 2라운드부터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차고 SBS의 팀컬러를 더 공격적으로 바꿔놓은 주인공.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 등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이지만 김동광 감독으로부터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바로 두둑한 배짱과 강한 승부 근성이다.
이정석은 이날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과 공격과 수비에서 당당히 1대1 대결을 벌이면서도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정석의 대담함에 경기가 안풀린 김승현이 서두르다가 턴오버를 범했다.
이정석은 이미 지난달 28일 원주 TG 삼보 신기성과의 대결서도 놀라운 승부근성을 앞세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농구명문 용산고 출신인 이정석은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선배들과 많은 경기를 치러봤기 때문에 특급 스타들을 상대로 전혀 두려움이 없다. 여기에 머리 회전도 좋고 경기 전 비디오를 보면서 상대의 공격 패턴을 철저히 분석한 뒤 코트에 나선다.
김동광 감독은 "정석이처럼 겁 없는 루키는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두른 뒤 "우리팀은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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