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모인 꿈의 무대인 NBA에 해외 출신 용병들의 파워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 등록된 439명 중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지 않은 외국 출신의 선수는 모두 52명으로 약 12%에 해당한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페자 스토야코비치(새크라멘토 킹스), 블라데 디바치(LA 레이커스) 등을 비롯해 총 8명의 선수가 코트를 누벼 최다 배출국으로 자리 잡았다.
라쇼 네스테로비치(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슬로베니아가 6명으로 뒤를 이어 토니 쿠코치(밀워키 벅스)의 크로아티아(4명) 등과 함께 동구권 국가의 강세를 주도했다.
'축구의 나라'로 통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라이벌 대결도 NBA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브라질은 네네(덴버 너기츠)등 4명을 배출, 에마누엘 지노빌리(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앞세워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아르헨티나(3명)를 조금 앞서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유럽 및 중남미 국가인데 반해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야오밍(휴스턴 로키츠)과 왕즈즈(마이애미 히트), 일본의 유타 타부세(피닉스 선스)가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현재 NBA 하부리그인 NBDL 로어노크 대즐의 방성윤과 ABA 포틀랜드 레인의 하승진도 이들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스포츠전문 사이트인 ESPN에서는 'NBA를 누비고 있는 외국인 선수 중 누가 최고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3일 오전현재 총 2만3044명의 참가자 가운데 78.1%의 몰표를 얻어 13.3%의 안드레이 키릴렌코(러시아·유타 재즈)를 크게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만리장성' 야오밍은 8.4%의 지지를 얻는데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