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특급' 구대성(35)의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이 처음으로 미국 언론에 소개됐다.
뉴욕 지역 신문인 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 선발 투수인 존 리버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구대성이 양키스 등 빅리그 구단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는 3년전 한국인 구원투수인 구대성과 사인하려고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 양키스는 구대성을 영입할 기회를 다시 잡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방문할 예정인 구대성이 그의 리스트안에 양키스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짧게 전했다.
이 신문은 비록 단신으로 구대성이 양키스를 비롯한 빅리그 구단들을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구대성에 대한 미국 언론의 첫 관심표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직 미국 언론은 구대성과 뉴욕 양키스와의 협상일정 및 조건 등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4일 출국하는 구대성은 6일부터 플로리다 탬파의 양키스 스프링캠프지를 찾아 양키스 구단 수뇌부와 입단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구대성 에이전트인 더글라스 조는 지난 2일 본사와의 통화에서 “조금만 기다려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구대성이 미국 언론에도 크게 보도될 것으로 자신한 바 있다. 구대성이 양키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으며 다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미국 전역의 언론에 소개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맹활약했으나 2년 전 뉴욕 메츠로 내쳤던 마이크 스탠턴을 재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3일 가 전했다. 양키스는 역시 좌완 원포인트인 펠리스 에레디아를 메츠에 내주고 스탠턴을 영입할 태세다. 현재 양측이 스탠턴과 에레디아의 몸값차이인 200만 달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하는 문제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구대성이 양키스에 입단하게 되면 뉴욕 메츠에서 한국인 빅리거 서재응과 이웃 라커를 쓰면서 커브볼 그립을 가르쳐주는 등 친하게 지냈던 스탠턴과 불펜 콤비를 이뤄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