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리마(LA 다저스)가 성병을 옮긴 혐의로 50만달러(약 5억2000만원)의 위자료를 내놓아야 하게 됐다.
해리스 카운티 법원에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호세 리마에 대한 공판에서 배심원들은 리마가 27세의 한 여성에게 성병의 일종인 헤르페스(악성 포진)를 감염시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50만달러의 위자료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휴스턴에 거주하는 이 여인은 지난 2003년 리마와 성관계를 맺은 후 1주 뒤 난치성 성병인 헤르페스에 감염됐다며 리마에 대한 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판결로 망신을 톡톡히 당한 리마는 이에 불복, 주법원에 항소할 것임을 밝혔다.
리마의 변호사는 “호세 리마는 여인과 성관계를 맺을 당시까지 허피스에 감염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모르고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200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된 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전전하던 리마는 올해 LA 다저스에서 13승 5패 방어율 4.07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카디널스의 '살인 타선'을 완봉으로 잠재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