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도 스테로이드 복용 시인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03 17: 20

현역 최고 타자 배리 본즈도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시인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은 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배리 본즈에 대한 연방 대배심 증언 자료를 인용, 본즈가 개인 트레이너 그렉 앤더슨으로부터 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인 ‘클리어’와 ‘크림’을 공급받아 복용했으나 스테로이드제인 줄 모르고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 지난 2일 역시 지난해 12월 있었던 연방 대배심 증언 자료를 인용,뉴욕 양키스의 제이슨 지암비가 스테로이드 처방인줄 알고도 ‘클리어’와 ‘크림’을 복용했고 인간 성장 호르몬제를 투약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배리 본즈의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도 사실로 드러나 메이저리그가 발칵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배리 본즈가 복용한 ‘클리어’는 액체 형태로 제조돼 혀 밑에 몇 방울씩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복용하며 ‘크림’은 연고 형태로 제작된 스테로이드제로 모두 약물 검사에 적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즈는 ‘클리어’와 ‘크림’의 제조사인 BALCO 사의 관계자들과 개인 트레이너 그렉 앤더슨이 수 차례에 걸쳐 ‘본즈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것이 사실이다’고 진술했음에도 불구, 자신은 스테로이드를 단 한 차례도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본즈는 연방 대배심 증언에서 “클리어와 크림이 스테로이드제인줄 모르고 복용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다. 지난 10월 “배리 본즈가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한 후 받는 느낌 등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말한 앤더슨의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고 게리 셰필드도 연방 대배심에서 “배리 본즈와 그의 개인 트레이너 앤더슨으로부터 ‘크림’을 제공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본즈의 고의 여부와 상관 없이 메이저리그를 현역 최고 타자의 스테로이드 복용이 사실로 밝혀지며 메이저리그 전체에 약물 파문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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