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언 존스, 팀 몽고메리도 약물 복용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03 17: 43

‘매리언 존스의 금메달, 팀 몽고메리의 세계 신기록은 약물의 힘?’
시드니 올림픽 3관왕인 매리언 존스가 올림픽을 전후로 인간 성장 호르몬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리 셰필드, 제이슨 지암비(이상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 톱스타들에게 스테로이드제를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진 BALCO사의 회장 빅터 콘티는 4일 방영될 예정인 ABC TV 과의 인터뷰에서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매리언 존스에게 여러 가지 금지 약물을 공급했고 매리언 존스가 약물을 분별 없이 복용해 관계를 끊게 됐다고 폭로했다.
금지약물 생산과 탈세 등의 혐의로 연방정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콘티 회장은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매리언 존스에게 고용돼 인슐리, 인간 성장 호르몬제, ‘클리어’ 등 각종 약물을 공급했다”며 “2001년 8월까지 매리언 존스에게 약물을 공급했지만 존스의 약물 의존도가 너무 심해 거래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콘티는 존스가 호텔방에서 자신의 다리에 호르몬제를 주사하는 것을 두 차례나 목격했을 정도로 상습적으로 약물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존스의 변호인은 콘티의 주장에 대해 “매리언 존스는 단 한차례도 금지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으며 탈세 등의 혐의로 정부 조사를 받고 있는 콘티의 증언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콘티는 또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매리언 존스의 남편인 팀 몽고메리에게도 인슐린과 인간 성장 호르몬, 클리어 등의 금지 약물을 제공했다고 밝혀 미국 스포츠계 전체에 큰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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