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메이저리거는 물론 마이너리거에 대해서도 약물 검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3일(한국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115차 이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로야구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이 뉴욕 양키스의 1루수 제이슨 지암비가 지난해 12월 연방 대배심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을 털어 놓았다는 의 보도에 관해 질문을 던지자 셀릭 커미셔너는 “지난 2001년부터 마이너리거들도 메이저리거들과 같은 수준의 약물 복용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로브 맨프레드 부사장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고 선수 노조와 협의하도록 했다. 내년 2, 3월에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선 선수들에게 금지약물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암비의 징계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셀릭 커미셔너는 3년 전부터 약물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으나 실제 메이저리그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공식적으로는 지난 2003년부터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에게 징계를 주기로 했으나 선수노조의 압력과 셀릭 커미셔너 자신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바람에 올 시즌에도 제대로 약물 검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그동안 메이저리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프로미식축구연맹(NFL) 프로농구연맹(NBA) 등에서 실시하던 약물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나 지암비와 배리 본즈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이 드러나면서 야구에도 적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