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가 와도 서재응과 헤일먼은 제5선발 후보.'
오마 미나야 뉴욕 메츠 단장이 한국인 빅리거 서재응(27)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줬다. 미나야 단장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지역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서재응과 애런 헤일먼을 제5선발 후보로 재확인했다고 5일 가 보도했다.
미나야 단장은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게 되면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해질 것이다"고 밝히면서 "제5선발로서 서재응과 헤일먼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편안한 기분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페드로가 오게 되면 선발 로테이션에 외형상으로는 빈 자리가 없어보이지만 미나야 단장은 계속해서 서재응과 헤일먼을 제5선발 후보로 여기고 있어 기존 선발투수진에 변화가 올 수도 있음을 엿보게 한다.
한때 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와 트레이드설이 있었던 스티브 트랙실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서재응이나 헤일먼을 트레이드 후보라기보다는 제5선발감으로 지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나야 단장이 공개적으로 서재응을 메츠의 제5선발 후보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미나야 단장은 지난 11월 25일 베테랑 좌완 선발 투수인 알 라이터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후에도 '제 5선발은 팀 내에서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는 '릭 피터슨 투수코치와 불협화음을 보였던 서재응과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 기대주였으나 꾸준한 투구를 펼치지 못한 애런 헤일먼이 메츠의 팀 내 제5선발 후보'라고 소개했다. 는 서재응에게는 '유일한 정당한 선택(the only legitimate options)'이라고 표현, 헤일먼보다도 한 발 앞선 제5선발감으로 평가했다.
야구단 운영의 전권을 쥐고 있는 미나야 단장이 서재응에게 꾸준히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서재응으로선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