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포항 '플레이오프를 왜 치르나?'
OSEN 수원=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4.12.05 17: 15

후기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이 2004 삼성 하우젠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울산 현대를 꺾은 전기리그 패자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패권을 다투게 됐다.
수원은 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접전을 벌인 끝에 전반 초반 터진 용병 수비수 무사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무사는 전반 4분 미드필드 왼쪽 지역에서 김진우가 감아올린 프리킥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 슛, 골 네트를 가르는 천금의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무사는 K-리그 데뷔 후 첫 골을 소중한 플레이오프 결승골로 장식하는 기쁨도 아울러 누렸다.
전남은 선제골을 허용한 후 용병 스트라이커 이따마르와 모따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노련한 박건하와 곽희주가 이끄는 수원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휘슬이 울리자마자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빗맞으며 포스트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전남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해 들어오는 수원의 수비 전술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며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후 발빠른 김대의와 나드손 등을 활용한 카운트 어택으로 수 차례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14분 미드필드 가운데 지역에서 나드손이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전남 GK 김영광과 1대 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김영광의 육탄 수비로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포항 경기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반 37분 터진 브라질 용병 따바레즈의 결승골로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고 챔피언전 티켓을 따냈다.
수원과 포항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8일 오후 6시 포항 전용구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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