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내년 시즌 LA 다저스의 붙박이 1루수로 노리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 '빅초이' 최희섭(25)에게 계속해서 좋은 징조가 엿보이고 있다. 시즌 종료후 폴 디포디스타 단장으로부터 '내년 시즌 주전 1루수로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데 이어 올 시즌 주전 1루수였던 베테랑 좌타자 숀 그린이 타팀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생기고 있어 최희섭의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이다.
구단 홈페이지도 최희섭을 주전 1루수로 기용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다저스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팀재편 방향을 제시하며 1루수 최희섭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높이 평가했다.
오는 11일부터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을 겨냥해 기사를 쓴 사라 모리스는‘다저스는 숀 그린을 트레이드시키고 최희섭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그린의 트레이드 필요성을 역설한 뒤 최희섭을 주전 1루수로 키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모리스는 “그린의 공격력은 최근 2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또 우익수 수비범위도 줄어들어 1루수로 제격이다”며 “하지만 다저스는 최희섭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수비도 좋고 높은 출루율과 무시무시한 파워를 과시한 1루수다. 따라서 주전기회를 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리스는 이어 “25세의 최희섭이 미래를 의미한다면 그린은 이제 버려야 할 소모품이 됐다”면서 “연봉이 1,667만달러인 그린을 후보로 쓸 수도 없는 일이다. 다저스가 많은 것을 얻으려면 그린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이 트레이드되면 당연히 주전 1루수는 최희섭의 차지라는 설명이다. 과연 올 윈터미팅에서 다저스가 그린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