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매춘' 네이글 해고 추진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06 08: 56

콜로라도 로키스가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데니 네이글의 잔여 계약 무효 신청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
는 6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구단은 메이저리그 선수 계약 조항 7조에 명시된 “선수들이 시민으로서, 스포츠맨으로서 윤리적인 행동 규범에 따르지 않을 때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올시즌과 내년 시즌 포함, 1900만달러에 이르는 네이글을 계약 무효 신청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 찰리 먼포트는 5일 “콜로라도 로키스는 기량 뿐 아니라 인격적인 면과 도덕성에서도 흠집이 없는, 팬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두 차례나 경찰에 체포되는 등 사생활 문제로 끊임 없는 잡음을 빚고 있는 데니 네이글을 팀에서 방출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2003년 10월 음주 운전 중 사고를 내서 경찰에 체포됐었던 네이글은 지난 4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질 러셀이라는 매춘부에게 40달러를 주고 매춘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그러나 선수 노조는 근거가 무엇이든 네이글의 계약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네이글의 해고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99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0승을 올리는 등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안 투수로 군림했던 네이글은 2001년 5년간 5150만달러의 거액을 받는 조건으로 콜로라도에 입단 한 뒤 부진을 거듭했고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2003년 7월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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