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39)이 일본 J리그 오이타 트리니티의 감독을 맡는다.
6일 일본 신문들에 따르면 J1의 오이타는 이날 황보관 현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식 계약은 현재 진행 중인 일왕배 대회까지 올해 일정이 완전히 끝난 뒤 체결할 예정이다.
황보 신임 감독은 96, 97시즌 당시 세미프로 조직인 JFL 소속이던 오이타서 선수로 뛴 이래 유학 기간을 제외하곤 이 팀에 계속 몸담아 왔다. 2000년부터는 오이타 청소년팀 감독으로 재직했고 올 시즌부터 JI팀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다.
오이타는 올 시즌 전기리그서는 10위까지 올라갔지만 후기리그서는 최하위에 처지며 연간 순위 1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2004시즌을 이끌었던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거 감독은 지난달 30일 올 시즌을 끝으로 퇴임한다고 구단이 발표한 바 있다.
황보 신임 감독은 서울체고 서울대를 거쳐 88년 유공에 입단, 신인왕에 올랐고 89년에는 팀의 사상 첫 우승에 기여했다. 88년 아시안컵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90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 스페인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미사일 중거리슛으로 이 대회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