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약물 파문 음모론 제기
OSEN 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4.12.06 19: 29

게리 셰필드(뉴욕 양키스)가 최근 약물 스캔들과 관련, “베이브 루스의 기록 경신을 앞둔 본즈에 대한 '조직적인 모략' ”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 등과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 증언에 나섰던 셰필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시카고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그가 공개적으로 베이브 루스의 기록 경신을 언급하는 것을 보고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셰필드는 “행크 애런이 베이브 루스의 기록에 도전할 때도 온갖 협박과 중상모략에 시달렸다. 배리 본즈의 경우도 애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714개)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본즈에 대한 모략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셰필드는 또 “언론 보도를 차단하는 등 증언 내용을 비밀에 부치는 것을 조건으로 모든 진실을 밝혔는데 1년이 지난 뒤 증언 내용을 언론에 흘려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셰필드의 발언은 그가 다름 아닌 약물 복용으로 연방 대배심에 선 당사자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셰필드는 사건이 터진 후 제이슨 지암비에게 ‘양키스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전화 메시지를 남겼지만 아직 연락이 오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셰필드는 지난 10월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연방 대배심에서 배리 본즈로부터 소개를 받은 BALCO사로부터 스테로이드제인 ‘크림’ 등을 제공 받아 사용했으며 당시에는 스테로이드인 줄 알지 못했다는 ‘양심선언’을 해 이번 약물 파문으로 인한 비난의 화살을 모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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