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는 그렉 앤더슨에게 속았을 뿐이다.’
약물 복용 파문으로 사면초가 신세가 된 배리 본즈의 고모 로지가 본즈를 옹호하고 나섰다. 1964년 도쿄 올림픽 여자 8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로지는 6일(이하 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본즈가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자신과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장래를 망칠 정도로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본즈는 고의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 개인 트레이너 그렉 앤더슨에 속아서 ‘크림’ 등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했을 뿐”이라며 본즈의 무죄를 주장했다.
로지는 “본즈의 근육이 불어나고 장타력이 늘어난 것은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의 결과물일 뿐 약물 투약으로 인한 효과가 아니다”라며 “본즈의 홈런 기록과 MVP 7회 수상 등의 업적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평가 절하될 수 없다”고 세간의 본즈 폄하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로지는 또 “약물 스캔들로 인해 비난을 받는 것은 정상에 올라있는 선수로서 치러야 할 대가지만 본즈는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왔을 뿐이며 대중들이 원하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줬을 뿐”이라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