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트레이드 불씨 다시 지펴지나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2.07 08: 14

 성사될 확률은 거의 없지만 또 시장에 내놓을 것인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또 다시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웹사이트인 'CBS스포츠라인'은 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코너에서 윈터미팅때 박찬호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이트는 11일부터 14일까지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텍사스 구단은 박찬호의 남은 2년간의 계약을 없애기 위해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텍사스가 대화 상대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트레이드가 성사가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 사이트는 텍사스는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의 트레이드를 윈터미팅에서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박찬호도 함께 언급했다. 둘 다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카드이지만 텍사스 구단은 끊임없이 시도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 사이트는 또 "우리는 많은 이름과 많은 시나리오들을 검토하고 있다. 이제는 존 하트 단장이 일을 시작해야할 시점"이라는 톰 힉스 구단주의 코멘트를 곁들여 윈터미팅에서 텍사스 구단이 트레이드를 위해 활발히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텍사스 구단이 박찬호를 트레이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종료되자마자부터 트레이드설이 불거지기 시작해 지난 달 단장회의때 절정을 이뤘다. 단장회의가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후 잠잠해졌던 트레이드설이 윈터미팅을 앞두고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박찬호는 구단의 트레이드 시도와 상관없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본격적인 개인동계훈련에 돌입했다. 박찬호는 '편하게 재기를 할 수 있는 강팀으로의 트레이드는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웬만하면 텍사스에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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