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묘한 발언을 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7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있은 기술위원회에서 "수석 코치 선임을 왜 늦추느냐"는 기술위원들의 질문에 "내가 선수들을 완전히 파악할 수만 있다면 굳이 수석코치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기술위원들은 "수석 코치가 있으면 선수를 파악하는 데 불편하냐"고 여러차례 반복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은 그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고 한다. 이를 뒤집어 보면 '수석 코치가 없어야 선수들을 자세히 알 수 있다'는 뜻에 다름 아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결국 수석 코치 없이 현 체제로 운영하길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사퇴한 허정무 전 수석코치와도 어느 정도의 갈등이 있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본프레레 감독은 "수석 코치 문제는 19일 독일전과 내년초 미국 LA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기술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지훈련을 마치면 2월 9일부터 바로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 들어가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현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