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이정호(22)을 택했다.
현대는 8일 FA선수 박진만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삼성의 4년차 투수인 이정호를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정호는 2001년 삼성이 1차 지명한 대형투수.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할 당시 계약금만 5억3000만 원을 받았을 만큼 유망주로 꼽혔다.
그러나 이정호는 기대에 못미쳐 그 동안 2군을 전전했고 올 시즌까지 1군경기에 통산 19게임에 출전, 1승1세이브만 기록했다. 통산 방어율은 5.55.
현대는 시속 150km안팎의 강속구를 던지는 이정호의 잠재력을 평가, 보상선수로 최종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호가 현대의 기대만큼 대형투수로 성장할 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프로입문 후 4년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만년 기대주로만 머물렀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는 보상선수를 1명만 지명함에 따라 삼성으로부터 심정수의 이적에 따른 보상금 27억 원, 박진만을 내준 대가로 보상금 8억4000만 원등 총 35억4000만원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