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당장 시즌이 오픈되면 우리팀 1루수는 최희섭이다. 그런 사실이 기분 좋다."
시즌 종료와 함께 '최희섭이 내년 시즌 주전 1루수'임을 선언했던 폴 디포디스타 LA 다저스 단장이 9일(한국시간) 지역 신문인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최희섭 주전 1루수임을 확인했다. 디포디스타 단장은 이 신문이 내년 시즌 다저스의 포지션별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올해 기대에 못미쳤던 최희섭을 지적하자 '내일 시즌이 개막되면 주전 1루수는 최희섭'이라는 말로 답변을 했다.
디포디스타 단장이 '내일 시즌이 시작되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가 끝날때까지는 변수가 있을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현재까지는 이변이 없는 한 다저스 주전 1루수는 최희섭임을 못박고 있는 것이다.
다저스는 최근 프리에이전트 좌타 외야수인 리키 리디를 영입했으나 최희섭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한 베테랑 좌타자 숀 그린을 스토브리그서 트레이드할 태세인데다 최희섭이 백업멤버인 리디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트레이드해온 단장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최희섭으로선 올 겨울 충실한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때부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지상과제다. 그래야만 중간에 경쟁자가 나타나도 물리치고 붙박이 주전 1루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