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약물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9일(이하 한국시간) 스캇 매클러렌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메이저리그 당국과 선수노조는 약물 복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메이저리거들은 우리의 아이들이 우러러 보는 존재로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할 의무가 있다”가 있다며 강력한 약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약물은 스포츠의 순수성을 파멸시키는 존재”라며 최근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의 약물 복용 금지 법안 도입 주장을 옹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매클러렌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당국과 선수노조간의 약물 금지 법안 논의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 공동 구단주를 역임했고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 등 야구계 인사들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성명이 현재 약물 검사 횟수 확대와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강력한 반 약물 조치 도입을 협의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당국과 선수노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