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남북한 대결이 열리지 않게 됐다.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열린 2006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우리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등과 A조에, 북한은 일본, 이란, 바레인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돼 기대를 모았던 ‘경평 시리즈’는 열리지 않게 됐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이란과의 대결은 피하게 됐으나,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출전한 중동의 강호 사우디 아라비아와 2차 예선에서 중앙아시아 돌풍을 몰고 온 다크호스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중국을 꺾고 올라온 쿠웨이트 등과 한 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내년 2월 9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최종 예선 첫 경기를 갖게 되며 3월 2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길에 오른다. 3월 3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를 갖게 되며 6월 11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 그리고 8월 1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각조 1,2위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직행하게 되며 3위 팀끼리의 플레이오프 승자는 북중미 카리브해 예선 4위팀과 본선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