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부터 KCC의 본 모습을 보여주겠다."
'신산' 신선우 전주 KCC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9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서 34점차로 대승한 뒤 "그동안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며 "3라운드부터는 우승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그동안 잦은 용병 교체로 공-수 조직력에서 '엇박자'를 냈다. 교체 용병 제로드 워드가 수비 위치를 잘 잡지 못하고 속공을 나갈 때 패스 방향과 다른 쪽으로 달려가면서 자주 공격이 끊겼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틀어지니 평소 턴오버를 적게 범했던 추승균 이상민 등도 실수를 연발하며 슛 감각까지 흐트러졌다.
하지만 KCC 선수들은 실망하지 않고 자주 미팅을 가졌다. 선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조직력을 갖춰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토론했다. 그리고 훈련도 더 열심히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삼성전 대승으로 나타났다.
신 감독은 "2라운드서 5연패를 하는 동안 홈 팬들에게 특히 미안했다"며 "이제부터는 지난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