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먼 단장, '구대성 나를 보고 가라'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2.10 08: 47

 '구대성을 만나보고 싶다.'
 한국인 첫 뉴욕 양키스맨인 '좌완 특급' 구대성(35)이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면담 요청으로 귀국 일정을 변경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하는 관계로 플로리다주 탬파의 스프링캠프지에서 열렸던 구대성과의 협상 테이블에 참석하지 못한 캐시먼 단장은 구대성측에 오는 15일 뉴욕에서 상견례를 갖자고 요청했다.
 따라서 당초 10일 신체검사를 받고 뉴욕으로 이동한 뒤 13일께 귀국할 예정이었던 구대성은 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특이한 계약조건'에 대해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신체검사까지 마친 구대성은 11일에는 휴식을 취한 뒤 12일 탬파에서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14일까지 뉴욕에 머물면서 뉴욕 생활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윈터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캐시먼 단장과 15일 만남을 갖는다.
 캐시먼 단장의 면담요청으로 신체검사까지 받고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구대성은 15일 뉴욕에서 그동안의 협상내용을 공식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입단계약에 원칙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이므로 캐시먼 단장과 구대성의 15일 면담에서는 계약에 관한 내용보다는 서로 상견례를 갖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캐시먼 단장은 내년 시즌 불펜의 핵으로 활동할 구대성이 과연 어떤 선수인지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장과의 만남후부터 구대성의 '양키스맨'으로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전망이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