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 베라 '지암비는 그라운드를 떠나라'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2.10 09: 02

 메이저리그와 뉴욕 양키스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명포수 출신 요기 베라가 약물파동을 일으킨 1루수 제이슨 지암비에게 양키스를 떠날 것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예의 전당 회원인 요기 베라는 '지암비가 내년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것이 허용될 것인가'라는 물음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10일(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베라는 "스테로이드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위험하다. 약물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던 지암비는 작년 12월 연방대법정에 증인으로 참석해 '약물 복용을 했다'는 고백을 한 것으로 지난주에 밝혀지면서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 유효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다. 양키스는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못미쳤던 지암비를 약물복용 시인에 따른 계약위반으로 앞으로 4년간 남은 8200만달러의 몸값을 무효화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한편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이날 마이너리그 새 구장 착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지암비가 선수로 뛸 수 있는 한 그의 자격여부에 대해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지암비의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토리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하루 빨리 약물복용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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