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중심타자인 데이비드 오르티스가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보스턴 잔류를 전망했다고 보스턴 지역 신문들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9일 존 헨리 구단주 등 보스턴 구단 수뇌부와 함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페드로를 만났던 오르티스는 "페드로가 뉴욕 메츠로 갈 것으로는 걱정하지 않는다. 페드로는 보스턴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매니 라미레스 등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3인방으로 페드로와 절친한 오르티스의 전언으로 보스턴 지역 신문들도 프리에이전트 특급 선발인 페드로의 보스턴 잔류를 높게 점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을 위한 보스턴 구단 산하 '야구 아카데미' 창설 1주년을 맞아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길에 페드로도 만났던 헨리 구단주 등 수뇌부도 "만족스런 만남이었다"며 밝은 표정이었다. 그러나 계약조건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스턴은 여전히 2년에 2550만달러의 1차 제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페드로와 친한 관계자는 "뉴욕 메츠의 페드로에 대한 관심이 페드로가 메츠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보다 큰 것 같다. 페드로도 이날 구단주와의 만남에 행복해했다"며 보스턴 잔류쪽에 무게를 실었다.
절친한 팀 동료인 오르티스의 말처럼 페드로가 조건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보스턴에 그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좋은 조건(3년에 3750만달러)을 제시하며 유혹하고 있는 뉴욕 메츠로 방향을 틀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