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 감독 "이상민, 25분만 뛰어"
OSEN 전주=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2.10 12: 26

"25분만 뛰어라."
신선우 전주 KCC 이지스 감독이 '이상민 보호령'을 내렸다.
신 감독은 올 시즌 초 이상민(32)이 발바닥을 다친 뒤 현재까지 완쾌되지 않은데다 체력 저하 현상까지 보이자 그에게 "경기 당 25분씩만 뛰게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상민은 "더 뛰어도 괜찮은데..."라며 입을 삐죽 내밀었지만 신 감독의 의지는 단호하다. 이제 겨우 2라운드가 끝났고 아직 4라운드 36경기가 더 남은 데다 이상민의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신 감독은 "어차피 6강 플레이오프에만 오르면 그 다음은 단기전 승부"라면서 "정규시즌 1,2위를 하지 못한다면 무리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 감독은 그러면서 "상민이는 경기 시작과 2,3쿼터의 고비, 그리고 4쿼터 등 가장 중요한 순간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상민이 뛰지 못할 15분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놓았다. 백업 포인트가드 표명일이 7-8분을 막아주고 나머지는 고정 포인트가드 없는 토털농구로 가거나 임시로 추승균, 조성원에게 볼핸들링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이상민은 " 선수 기용은 감독이 하는 것이라 내가 할 말은 없다"면서 "25분을 뛰더라도 다른 선수가 40분 뛴 것 만큼 팀에 공헌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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