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보라스가 빚은 5대작품 중 하나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2.11 08: 41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과 함께 뉴스의 중심으로 떠오른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프리 에이전트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카를로스 벨트란을 비롯해 특급 FA들을 대거 보유한 보라스가 윈터미팅의 판도를 주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보라스의 역대 작품 중 5번째로 꼽혀 눈길을 끈다.
 뉴욕 지역 언론인 '뉴스 데이'는 11일 보라스에 대해 집중보도하면서 보라스가 그동안 성사시킨 블록버스터급 초대형계약 5건을 소개했다. 이 신문이 몸값순으로 순위를 매긴 보라스의 5대 작품은 첫 번째가 역시 빅리그 사상 최대의 계약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3루수)의 2억5200만달러였다. 보라스는 2000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계약으로 이처럼 엄청난 몸값을 이끌어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2위는 1998년 LA 다저스와 7년에 1억500만달러로 계약한 우완 선발 투수 케빈 브라운이 올랐다. 브라운은 당시 첫 1억달러 돌파 선수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3위는 최근 약물복용 파동으로 이미지가 구겨지고 있는 빅리그 최고 홈런 타자인 배리 본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02년 체결한 5년에 9000만달러. 4위는 뉴욕 양키스의 중견수인 버니 윌리엄스가 1998년 양키스와 재계약하면서 체결한 7년에 8750만달러였다.
 그리고 5위가 박찬호의 2001년 계약이었다. 2000년부터 박찬호의 에이전트를 맡은 보라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5년에 6500만달러를 이끌어내 LA 다저스에서 프리 에이전트로 풀려 나온 박찬호에게 대박을 안겨줬다.
 박찬호의 5위 기록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올해 최대어인 카를로스 벨트란은 연봉 2000만달러에 10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등 박찬호의 평균연봉 1300만달러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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