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센터' 샤킬 오닐(32)이 연일 '절제된 힘'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4~2005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서 2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92-84 승리를 이끌었다.
오닐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14승7패 승률 66.7%로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요즘 NBA에서는 오닐의 '절제된 힘'이 화제다.
오닐은 11일 현재 평균 33분 48초씩 출전하며 20.2득점을 올리고 있다. 92~93 시즌 프로에 데뷔한 지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올시즌 마이애미의 21경기 중 오닐이 최다득점을 올린 것은 겨우 5번밖에 없다. 과거 올랜도 매직이나 LA 레이커스 시절과 비교해 득점력이 많이 낮아진 것.
그러나 소속팀 마이애미는 동부컨퍼런스 최강팀으로 떠올랐다. 그것은 오닐이 자신의 욕심보다는 드와이언 웨이드, 우도니스 해슬렘, 에디 존스 등 동료 공격수들이 경기하기 편하도록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 플레이에 더 많이 주력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오닐은 리바운드 11.5개, 블록슛 2.75개로 수비 부문 기록에서는 전성기 때와 비교해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