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에게 서쪽 팀들이 도전한다."
2006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대진표가 확정된 후 A조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이 최강"이라고 말했다. 역대 월드컵 성적을 봤을 때는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국제축구연맹(FIFA) 사이트에서도 A조 평가를 할 때 일단 한국을 논의의 중심에 놓고 나머지 국가들을 비교하고 있다. FIFA사이트는 11일자 최근뉴스란에 "서쪽 지역 팀들이 태극 전사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기사를 싣고 A조 판도를 자세히 분석했다.
FIFA닷컴은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은 부동의 우승후보"라며 "A조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2개의 아랍국가(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와 중앙아시아 최강 우즈베키스탄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또 "A조 팀들은 2002 한일월드컵 4강까지 진출한 한국의 위력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과는 비기기 작전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FIFA닷컴은 그러면서도 "올해 한국이 몰디브 베트남 레바논을 상대로 한 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는 한국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FIFA닷컴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세대교체를 한지 얼마 안돼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고 우즈베키스탄은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게 문제"라며 한국과 상대할 팀들의 약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