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서부지구 경쟁 오프시즌 달군다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1 17: 08

내년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순위 다툼에 올시즌 111패를 기록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거포 트로이 글로스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한 데 이어 15승대 선발투수 러스 오티스와 계약하는 등 2001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명예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 가라지올라 단장은 “우리의 오프시즌 목표는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 시즌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을 ‘재무장’시키는 것”이라며 ‘탈꼴찌’를 선언했다.
애리조나는 현재 유격수 로이스 클레이튼과 외야수 데이빗 델루치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에이스 랜디 존슨을 잃게 되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수준급의 선수를 받아들여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가라지올라 단장은 랜디 존슨의 트레이드 상대로 ‘유망주’가 아닌 ‘즉시 전력감’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도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저스는 클러치 히터 제프 켄트와 백업 외야수 리키 리디를 영입했다. 또 ‘에이스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팀 허드슨 영입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특급 마무리 아만도 베니테스와 베테랑 유격수 오마 비스켈을 영입, 지난 시즌 팀의 가장 큰 구멍을 메웠고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선발투수 우디 윌리엄스를 영입, 제이크 피비, 애덤 이튼, 브라이언 로렌스로 이어지는 젊은 마운드에 ‘경륜’을 보강했다.
캘리포니아주 라이벌 3개팀의 레이스에 애리조나까지 가세한 내년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개 팀의 혈투를 지켜보는 재미는 배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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