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10년만에 황금장갑 끼어
OSEN 정연석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1 18: 32

SK의 간판 스타 김기태(35)가 10년만에 골든글러브를 차지,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김기태는 11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92표를 획득, LG에서 SK로 이적, 내년 시즌부터 한솥밥을 먹게된 김재현(53표)과 페레즈(롯데.66표)를 제치고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김기태는 올시즌 3할2푼으로 타격 6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 못지않은 타격 솜씨를 자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태는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한 후 1992년부터 94시즌까지 내리 3년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나 이후 10년간 골든글러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94년 25개의 홈런을 때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좌타자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던 김기태는 99년 삼성으로 이적했다가 2002년 SK로 이적했다.
SK로 옮긴 후 기대에 못미쳤던 김기태는 올시즌 특유의 정교한 타격감을 앞세워 3할2푼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기태는 이날 올 프로야구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도 함께 수상, 기쁨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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