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다 컨디션이 들쭉날쭉해 꾸준히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호나우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매 경기 컨디션의 기복이 심해 팀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호나우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전문지 'AS'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은 참 이상하다. 경기할 때마다 컨디션에 변화가 심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가 없다"면서 "몸 상태가 더 좋아져야할 텐데 걱정"이라고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호나우두는 네덜란드의 PSV,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한시즌 평균 35골(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을 넣었다. 그러나 올시즌엔 10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이 절반을 지나가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한참 부족한 기록.
그는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일부 언론과 팬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공격수가 골을 많이 넣지 못하면 비판을 받는 게 당연하다"며 "내가 앞으로 더 잘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가르시아 레몬 감독은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에서 호나우두가 2골을 넣어 이길 수 있었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터트릴 수 있는 호나우두 같은 선수가 전세계에 과연 몇명이나 되느냐"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