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민성 골대 2번 맞히고 져
OSEN 수원=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4.12.12 19: 11

골대를 맞힌 팀은 승리하지 못한다는 축구 속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4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무려 3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 끝에 수원 삼성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포항은 이날 전반 1번, 후반 1번,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1번 총 3번이나 골대를 맞히며 정상 8부 능선서 아쉽게 물러났다.
불운이 시작된 것은 전반 28분, 이민성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말았다.
불운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4분 코난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날린 슛은 다시 수원 삼성 골문 왼쪽 포스트에 맞았다.
120분 혈전에도 불구, 득점 없이 비긴 양팀의 승부차기에서 결국 행운의 여신이 포항을 외면하고 말았다. 2-2에서 나선 세번째 키커 이민성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전반 골포스트를 맞힌 데 이어 다시 크로스바를 때린 이민성은 어이가 없는 듯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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