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승부차기 승리는 하느님의 선물"
OSEN 수원=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4.12.12 19: 26

이운재(31)가 라이벌 김병지(34)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2004 K리그의 대미를 장식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 3경기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방어를 보인 이운재는 12일 최종 2차전에서 포항의 5번째 키커로 나선 김병지의 킥을 막아내며 수원 삼성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팀 우승과 라이벌 김병지와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이운재는 “모든 키커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을 뿐 특별히 병지형이 키커로 나섰다는 점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울산 현대 시절에도 자주 승부차기 키커로 나섰고 5번째 키커로 준비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아 병지형이 키커로 나설 것임을 예상은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운재는 또 “승부차기의 승패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감독님의 말씀에 공감한다”며 “내가 특별히 능력이 뛰어나서 이겼다기 보다 최선을 다한 결과인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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