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스타' 이천수(23. 누만시아)의 첫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기는 돋보였다.
이천수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04~200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투톱으로 출전해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오소리오와 선발 투톱으로 출전한 이천수는 슈팅 3개, PA 안쪽으로의 패스 4개, 직접 프리킥 2개를 기록했고 후반 33분 미겔 페레스와 교체돼 나갔다.
이천수는 전반 17분 PA 안쪽에서 날카롭게 왼발슛을 했지만 발렌시아 GK 카니사레스의 선방에 막혔다. 또 44분에는 화려한 개인기로 발렌시아 수비진을 뚫고 오른발 슛을 했으나 역시 카니사레스가 처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54분에도 PA 안쪽에서 왼발슛을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이천수는 프란시스코 로페스 전감독에 이어 막시모 에르난데스 감독에까지 계속 선발 공격수 혹은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되고 있다. 그만큼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아직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은 누만시아 공격을 이끌고 있는 최대 무기인 것만은 틀림 없다.
한편 누만시아는 전반 20분 발렌시아의 마르체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누만시아는 승점 11점으로 리그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