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레알 차기 감독 내정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3 06: 11

이탈리아의 명장 아리고 사키 감독(58)이 '드림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리고 사키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이 될 것"이라고 단독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사키는 지난 9일 로마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AS로마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때 파르마에서 로마로 옮겨 페레스 구단주와 전격 회동하고 차기 감독을 맡기로 구체적인 조건에 합의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가 나간 이후 사키는 입을 다물고 있다. 현재 그는 이탈리아 파르마 감독을 맡고 있는데다 레알 마드리드의 현 감독인 가르시아 레몬을 의식해서다.
사키는 지난 87년부터 91년까지 이탈리아 AC밀란을 지휘하며 세리에A 1회, 이탈리아 슈퍼컵 1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및 도요타 인터컨티넨탈컵서 각각 2회씩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사키의 휘하에는 루트 굴리트, 마르코 반바스텐, 프랑크 레이카르트 등 네덜란드 트리오와 프랑코 바레시, 파올로 말디니 등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뛰었다. 사키는 이들을 중심으로 압박 수비와 다양한 공격을 내세운 전술로 유럽은 물론이고 전세계를 휘어잡았다.
사키는 또한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맡아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