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더비, 아스날 첼시와 무승부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3 09: 29

선두권 팀간의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은 ‘런던 더비 매치’에서 첼시와 아스날이 두 골씩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홈구장 하이베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 시즌 17라운드 경기에서 양팀은 시종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2-2로 비겼다.
하이베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에 패한 적이 없는 아스날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티에리 앙리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지역에 있던 호세 레예스에게 헤딩 패스한 후 다시 레예스의 헤딩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슛, 첼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아르헨 로벤과 데미안 더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1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벤의 왼발 코너킥을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비수 존 테리가 솟구치며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것.
그러나 아스날은 전반 29분 로베르 피레가 유도한 프리킥 찬스에서 첼시의 수비벽이 미처 정비되지 않은 틈을 탄 앙리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로벤은 앙리가 수비진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킥을 했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첼시는 1-2로 뒤진 채 맞은 후반 휘슬이 울리자 마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미드필드 왼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로벤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엄 갈라스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골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에이두르 구드욘센이 머리로 받아 넣은 것.
2-2로 맞선 양팀은 후반 45분 내내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경기 종료를 맞았다.
이로써 첼시는 12승 4무 1패 승점 40점으로 1위를 고수했고 에버튼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아스날은 10승 5무 2패 승점 3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티에리 앙리는 15골로 팀 동료 로베르 피레와 앤드루 존슨(크리스털팰리스 이상 9골)을 멀찌감치 제치고 득점 레이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12일 열린 경기에서는 버밍엄 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2-1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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