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감독 "앙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3 11: 26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티에리 앙리가 ‘마땅히’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유럽 골든볼을 모두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웽거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경기가 끝난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앙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서 누구도 그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웽거 감독은 “앙리는 누구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누구보다 많은 골을 터트렸고 누구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며 “두 개(FIFA 선수상과 유럽 골든볼) 중 최소한 한 개는 받아야 한다. 그가 수상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며 개인적으로는 앙리가 FIFA 선수상과 유럽 골든볼을 모두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앙리는 안드레이 셰브첸코(AC 밀란) 호나우딩요(FC 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FIFA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축구전문지 이 선정하는 유럽 골든볼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2003~2004 시즌 30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올시즌에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15골(리그 1위)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앙리는 웽거 감독의 주장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성적일 뿐 개인상 수상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혼자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고 동료들의 도움 없이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겸손함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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