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의 포수 김상훈(27)이 오는 19일 정오 광주 무등파크호텔 4층 그랜드볼룸에서 광주일고 동기인 절친한 친구 서재응(뉴욕 메츠)의 사회로 신부 김주영 씨(25)와 화촉을 밝힌다.
신부 김주영 씨는 광주대 신문방송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광주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커리어우먼.
김상훈은 “그 누구보다도 야구선수로서의 삶을 잘 이해해주고 만날수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청혼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고 김주영 씨는 “상훈 씨의 자상한 배려와 마음 씀씀이에 반했다”고 한다.
김상훈은 지난 2001년 팀 동료 장성호의 결혼식장에서 신부이던 진선미 씨의 소개로 처음 만나 2002년 9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왔다. 이후 원정경기 때는 e메일과 전화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싹 틔워 왔고 홈경기 때는 경기가 끝난 후 귀가 길의 짧은 만남을 통해 더욱 각별한 애정을 키워왔다.
이들은 결혼식 후 3박4일 동안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광주시 서구 금호동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광주일고-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기아타이거즈에 입단한 김상훈은 올 시즌타율 0.262 45타점 8홈런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 0.254 196타점 31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3시즌에는 '꿈의 도루 저지율'인 5할을 훨씬 넘는 5할5푼4리를 기록하며 국내 정상급 포수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