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페드로 후폭풍에 어떻게 될까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2.14 09: 32

 한국인 선발 투수 서재응(27·뉴욕 메츠)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던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마침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AP통신이 14일(한국시간) 보스턴 사장의 답변을 토대로 페드로의 뉴욕 메츠행을 보도, 한국인 투수 서재응의 거취가 국내팬들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페드로가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오게 됨에 따라 내년 시즌 메츠 선발 로테이션은 자리가 꽉차게 된다. 제 2선발이었던 좌완 알 라이터가 빠져나가 5자리 중 한 자리가 비었지만 페드로의 영입으로 빈자리가 없어졌다.
 페드로 영입이 무산될 경우 애런 헤일먼과 함께 제 5선발 후보로 오마 미나야 단장의 평가를 받았던 서재응으로선 선발 경쟁 자체가 힘들어지게 됐다. 물론 남은 스토브리그 기간 중 트레이드설이 돌았던 제 3선발 스티브 트랙셀이나 제 5선발 빅터 삼브라노가 팔꿈치 이상을 일으킬 경우 서재응이 대타로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서재응이 살 길은 타팀으로의 트레이드가 최상으로 여겨진다. 미나야 단장의 신임이 두텁지만 현실적으로 선발진에 자리가 없는 메츠에 남기보다는 선발투수로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한국프로야구의 기아 타이거즈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지켜본 후 서재응의 영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한국야구로의 복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페드로의 뉴욕 메츠행으로 더욱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서재응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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