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33)가 뉴욕 메츠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서재응(27.뉴욕 메츠)의 국내복귀 여부가 또한번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르티네스마저 메츠에 합류할 게 확실해진 상황에서 서재응의 팀내입지가 더욱 좁아져 국내무대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재응에 대한 연고권을 갖고 있는 기아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기아는 14일 미국 프로야구 윈터리그가 끝난 후 방침을 정리하겠다는 원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윈터미팅이 끝나면 서재응의 팀내 입지와 메츠의 내년 시즌 투수진 운용 윤곽이 드러나게 돼 서재응 영입의 그림을 대충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는 윈터미팅이 끝나면 서재응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스카우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서재응이 스스로 국내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부터 복귀를 염두에 두고 그 동안 면밀하게 그에 따른 절차 등을 검토했다. 현재로서는 서재응이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히면 절차상 큰 문제가 없다는 게 기아 구단의 판단이다. 물론 서재응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한 뉴욕 메츠가 서재응의 국내 복귀에 동의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기아는 메츠가 페드로 마리트네스와의 협상을 최종 타결할 경우 메츠와 서재응 영입 협상을 빨리 진척시킬 작정이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게 기아관계자의 생각이다. 서재응이 국내복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잔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아는 나름대로 여러 개의 카드를 준비하고 서재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서재응의 국내 복귀 여부는 이번 주 말께면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