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경기에 많이 참석해주세요. 안전합니다."
호나우두와 지단이 자선경기 홍보대사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스타인 두 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에 얼굴을 내밀고 "경기장은 안전하다. 많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달라"고 팬들에게 특별히 부탁을 했다.
15일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는 전현직 축구 스타들이 참석하는 자선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의 슬로건은 '빈곤과의 싸움'이다.
평소 같으면 아무 광고를 하지 않아도 경기장이 꽉 찼을 상황인데 두 선수가 왜 특별히 이런 부탁을 했을까. 그 이유는 13일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레알 소시에다드전서의 폭발물 위협사건 때문이다.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허풍'으로 마무리됐지만 이 여파로 경기가 중단되고 마드리드 시민들이 하루동안 공포에 떨어 경기장에 가기 꺼려하는 분위기가 생긴 탓이다.
호나우두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아무 이상이 없다.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고, 지단은 "입장은 무료다. 대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성금을 조금씩만 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