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득점 샤크, 31득점 르브론 승리의 찬가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2.14 12: 54

'공룡 센터' 샤킬 오닐(32. 마이애미)과 '포스트 조던' 르브론 제임스(19. 클리블랜드)가 나란히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오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 어리나에서 벌어진 2004~2005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서 올시즌 자신의 최다인 40득점에 12리바운드 5블록슛을 곁들이며 팀의 106대83 대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오닐 외에도 에디 존스(14득점)와 데이먼 존스(12득점 9어시스트)가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워싱턴은 길버트 아레나스(18득점), 쿼미 브라운(16득점) 등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공룡 센터' 오닐의 위력이 유감 없이 발휘된 한판이었다. 오닐은 야투 23개 중 15개, 자유투 16개 중 10개를 바스켓에 꽂았다. 워싱턴 수비수들이 더블팀, 트리플팀을 해도 힘을 앞세워 슬램덩크나 훅슛을 시도했다. 워싱턴 수비수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16승7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위를 굳건히 만들었다.
같은 시간 '조던의 후계자'로 꼽히는 제임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서 31득점 8어시스트 7스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클리블랜드 역전승(92-86)의 주역이 됐다.
제임스는 야투 22개 중 14개를 성공시켰고 과감한 돌파로 멤피스 수비수들을 한곳으로 모은 뒤 제프 맥이니스의 3점슛이나 드루 구든, 지드루너스 일거스커스의 쉬운 골밑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또 빠른 손놀림과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는 재치 있는 수비로 여러차례 가로채기를 시도하며 승부의 물줄기를 클리블랜드쪽으로 이끌었다.
제임스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13승8패로 동부컨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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